안토니오 콘테가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최근 그의 이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콘테는 지난 6월 나폴리와 결별한 뒤 현재 지휘봉을 잡지 않고 있다. 나폴리 역시 당시 콘테 및 코칭스태프와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한 가지 선은 분명하다. 콘테가 맨유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것도, 맨유행 의사를 직접 드러낸 것도 아니다. 현재 맨유와의 연결은 현지 언론에서 제기되는 차기 감독설이다.
콘테,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 열었다
콘테의 발언이 관심을 끈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기 때문이다.
talkSPORT는 콘테가 최근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올해는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제안이라면 시즌 도중 복귀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즉시 감독직을 찾겠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적절한 프로젝트라면 복귀할 여지는 남겨뒀다.
맨유와 연결된 이유
콘테의 발언은 맨유의 시즌 초반 부진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끌고 있다. 구단은 지난 5월 캐릭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며 정식 사령탑으로 계속 동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talkSPORT는 맨유가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콘테와 에디 하우 등이 잠재적인 후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리그 초반 5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중요한 점은 아직 ‘후임 후보로 거론된다’는 단계라는 것이다.
맨유가 콘테에게 공식적으로 접근했거나 캐릭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콘테가 원하는 팀은
콘테는 차기 팀을 선택하는 기준도 비교적 분명하게 설명했다.
그는 우승과 트로피의 역사를 가진 구단이라면 그 전통에 걸맞은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현재 성공에서 멀어진 팀이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려는 야망이 있다면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돈을 많이 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막대한 자금이 있는 잉글랜드 축구에서도 선수 영입과 장기적인 방향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콘테가 강조한 키워드는 ‘역사’와 ‘야망’, 그리고 다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환경이다.
맨유를 겨냥한 발언은 아니다
이 대목 때문에 자연스럽게 맨유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콘테가 해당 발언에서 맨유를 직접 지목한 것은 아니다.
talkSPORT가 맨유의 상황과 콘테의 발언을 연결했을 뿐, 콘테가 “맨유를 맡고 싶다”고 밝힌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의 발언을 곧바로 맨유행 의사 표현으로 확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와 ‘맨유 감독직을 원한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나폴리와는 지난여름 결별
콘테는 2024년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뒤 두 시즌을 보냈다. 나폴리는 지난 6월 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콘테 및 코칭스태프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당시 콘테가 재임 기간 구단의 네 번째 세리에A 우승과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하며 감사를 전했다.
현재 콘테는 특정 구단에 소속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빅클럽의 감독 자리가 흔들릴 때마다 이름이 등장할 수 있는 조건은 갖춰져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충분
콘테에게 잉글랜드 무대는 낯설지 않다.
그는 첼시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정상에 올랐고, 이후 토트넘 감독도 맡았다. talkSPORT 역시 콘테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라는 점을 맨유 감독설의 배경으로 짚었다.
하지만 과거 경력과 현재의 이적설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맨유가 실제로 감독 교체 작업에 나섰다는 공식 발표는 없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추가 단정이 어렵다.
콘테가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맨유와의 연결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현재 확인된 사실은 콘테가 적절한 제안이라면 감독직 복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현지 언론에서 맨유의 잠재적 후임으로 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까지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캐릭 감독이 반등에 성공할지, 그리고 맨유가 실제 감독 교체 움직임을 보일지다. 만약 맨유가 새 사령탑을 찾는다면, 여러분은 콘테가 올드 트래포드에 어울리는 감독이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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