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다 헤수스 손 들어줬다…포르투갈 여론조사 ‘42% 대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르헤 헤수스 감독의 갈등을 바라보는 포르투갈 여론에서 예상보다 큰 격차가 나타났다.

현지 여론조사에서 42%가 헤수스 감독의 입장이 더 타당하다고 답했고, 호날두 쪽을 선택한 응답자는 14%였다. 다만 이를 두고 ‘포르투갈 국민 전체가 호날두에게 등을 돌렸다’고 표현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응답자의 43%는 어느 한쪽만 옳다고 선택하지 않았다.


42% 헤수스, 14% 호날두

이번 조사는 포르투갈 여론조사기관 피타고리카가 TVI·CNN Portugal 의뢰로 진행했다.

포르투갈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최대 표본오차는 ±5%포인트다.

결과는 헤수스 감독 쪽으로 기울었다.

42%가 감독에게 더 타당성이 있다고 답했고, 호날두가 더 옳다고 답한 비율은 14%였다.

두 수치만 놓고 보면 헤수스 지지가 정확히 3배다.


원문 속 ‘18%’는 다른 집단 수치

원문에는 호날두 지지 비율이 14%와 18%로 동시에 등장한다.

이는 서로 다른 조사 결과가 아니라 조사 대상을 나눠 본 세부 통계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헤수스 42%, 호날두 14%**다. 반면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를 ‘모두 본다’고 답한 사람들만 보면 헤수스 42%, 호날두 18%였다.

기사 제목이나 전체 여론을 설명할 때는 42% 대 14%를 쓰는 것이 맞다.


43%는 어느 한쪽도 고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번 결과를 ‘포르투갈이 호날두에게 등을 돌렸다’고 단순화하기도 어렵다.

20%는 양쪽 모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봤다. 10%는 둘 다 옳지 않다고 답했고, 또 다른 10%는 판단할 정보가 부족하다고 했다. 3%는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이를 합치면 43%다.

헤수스가 호날두보다 훨씬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응답자의 과반이 감독 편에 선 것은 아니다.


스포르팅 팬도 감독 쪽 우세

구단별 지지층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벤피카 팬은 헤수스 46%, 호날두 7%였다. 포르투 팬은 49% 대 16%로 감독 쪽이 앞섰다.

호날두가 성장한 스포르팅 지지층에서도 헤수스가 34%, 호날두가 24%였다.

호날두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집단이 스포르팅 팬이었지만, 이곳에서도 감독의 비율이 더 높았다.


갈등 시작은 노르웨이전 벤치

여론조사가 나온 배경에는 최근 대표팀 사태가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노르웨이전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헤수스 감독은 호날두가 벤치 대기에 불만을 보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훈련 거부나 별도의 충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덴마크전을 앞두고 상황이 더 커졌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축구협회장 페드로 프로엔사와 대화를 나눈 뒤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고 직접 밝혔다. 포르투갈축구협회 역시 그의 이탈을 공식 확인했다.

대표팀 이탈은 사실이지만 국가대표 은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호날두 없이도 덴마크 4-2 승리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치른 덴마크전에서 4-2로 이겼다.

호날두의 갑작스러운 이탈이 있었지만 팀은 결과를 만들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선수단 내부가 분열됐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헤수스 감독 역시 호날두를 포르투갈 축구의 상징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번 문제를 완전히 닫아두지 않았다.

그는 노르웨이전을 앞두고 우선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경기 뒤 이번 사안을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호날두 버렸다’는 과장

이번 여론조사는 갈등 국면에서 헤수스 감독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표본은 400명이며 오차범위가 존재한다. 여기에 43%가 어느 한쪽에만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따라서 ‘포르투갈 전체가 호날두에게 등을 돌렸다’거나 ‘대표팀에서 호날두를 원하지 않는다’고 확대할 근거는 없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추가 단정이 어렵다.


노르웨이전 뒤가 첫 분수령

포르투갈의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5일 오전 3시 45분 노르웨이전이다.

헤수스가 경기 이후 추가 설명을 예고한 만큼, 그 발언이 호날두의 향후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판단하는 첫 단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핵심은 헤수스 감독의 입장이 더 타당하다는 응답이 42%, 호날두를 지지한 응답이 14%였다는 것이다. 다만 43%가 어느 한쪽만 옳다고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르투갈 국민이 호날두를 버렸다’고 단정하는 것은 과하다. 이제 관심은 노르웨이전 이후 헤수스의 설명과 호날두 본인의 추가 입장으로 향한다. 두 사람의 갈등이 봉합될지, 대표팀 결별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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