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韓축구 최초 2년 연속 UCL 우승, 하지만 아쉬운 '0분 출전'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습니다. 박지성과 손흥민도 이루지 못한 전무후무한 대기록이지만, 결승전 무대에서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며 짙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역사적인 우승의 순간에 불거진 중계 화면 논란부터 다음 시즌 이적 가능성까지, 2026년 기준 이강인을 둘러싼 핵심 이슈들을 상세히 짚어봅니다.


한국 축구 최초 UCL 2연패 달성과 아쉬운 결장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 UCL 결승전에서 PSG는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유럽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는 박지성의 1회 우승이나 손흥민의 준우승을 뛰어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입니다. 비록 이강인은 결승전 교체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도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당당한 챔피언의 자격으로 시상대에 올라 동료들과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산 우승 시상식 아시안 패싱 논란

역사적인 우승의 순간, 중계 화면과 관련해 '아시안 패싱'이 의심되는 충격적인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시상대에서 비티냐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트로피를 만지는 모습은 송출되었으나, 이강인이 빅이어를 잡으려는 순간 폴란드 방송(TVP 스포츠) 카메라가 갑자기 전혀 다른 곳을 비췄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우승 메달 수여식에서도 비슷한 중계 화면 전환을 겪은 바 있습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의 히라카와 유,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우즈베키스탄의 압두코니르 쿠사노프 등 아시아 선수들이 중요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마다 카메라가 외면하는 일들이 매 시즌 반복되면서 현지 매체와 팬들의 강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27경기 연속 선발 제외와 불투명한 입지

이번 결승전 결장은 현재 PSG 내에서 이강인의 줄어든 입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기준으로 무려 27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마지막 선발 출전은 지난해 1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폴스 나인 역할을 수행했을 때였습니다. 아스널과의 결승전에서는 연장전에 접어들며 교체 카드 1장의 여유가 더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득점이 필요한 흐름 속에서도 일리야 자바르니와 루카스 베랄두를 투입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택하며 끝내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과 2026 월드컵 체제 돌입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겨울을 기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으며, 과거 발렌시아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이강인의 최종 거취를 둘러싼 구체적인 윤곽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나 드러날 전망입니다. 올 시즌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친 이강인은 내달 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전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2026 월드컵 모드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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