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현재 이강인 측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개인 조건 합의는 마무리되었으며, 구단 간의 최종 이적료 협상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출전 시간 부족으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이강인의 이적 배경과 현지 언론이 분석하는 그의 전술적 가치를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는 이유와 개인 합의 완료
이강인이 이적을 결심한 가장 큰 배경에는 소속팀 내 입지 변화와 출전 시간 감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3-24시즌 PSG에 입단하여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올 시즌 치러진 UCL 10경기에서 모두 교체로만 출전하며 2년 연속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결국 벤치 멤버로 전락하는 것을 원치 않은 이강인은 구단 측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습니다.
이 틈을 타 과거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관찰해 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본격적인 영입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행에 동의하며 선수와 구단 간의 개인 조건 합의는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620억 원 규모의 이적료 협상과 프랑스 현지의 반발
개인 합의는 끝났지만,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PSG 간의 이적료 세부 조율이 마지막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강인의 예상 이적료는 약 3,500만 유로(한화 약 620억 원) 수준으로 점쳐집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당초 2,500만 유로(약 439억 원) 선에서 거래를 원했으나, PSG가 3,500만 유로를 고수하며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이적료를 두고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이강인이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있고, 뛰어난 스탯과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를 3,500만 유로에 매각하는 것은 '헐값'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강인이 보유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엄청난 상업적 가치와 팬층 확대 효과를 고려할 때, 현재 책정된 금액은 선수의 실제 가치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입니다.
'포스트 그리즈만'으로 낙점된 전술적 가치
이적료 협상과 별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하는 전술적 이유는 명확합니다.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팀의 상징인 '앙투안 그리즈만'의 완벽한 후계자로 낙점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을 "잠재적인 그리즈만"으로 표현하며, 과거 시메오네 감독이 측면 공격수였던 그리즈만을 중앙으로 이동시켜 월드클래스 플레이메이커로 탈바꿈시킨 과정을 이강인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전술적 기대감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이강인은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압박을 벗겨내는 기술과 여러 차례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팀의 2-1 역전승을 진두지휘했습니다. 볼을 소유했을 때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그의 능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 1순위로 삼기에 충분한 증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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