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한일 양국 축구의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일본은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고 조직력을 입증한 반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에 0-4로 대패하며 수비 조직력에서 심각한 과제를 남겼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열린 유럽 원정 시리즈에서 아시아 축구의 두 자존심,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일본은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안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켠 반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4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이번 연전은 단순히 한 경기의 승패를 넘어 양국 대표팀의 현재 전력 완성도 차이를 가감 없이 드러낸 결과였습니다.
결승골 한 방으로 스코틀랜드를 제압한 일본의 실리 축구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막판 터진 이토 준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일본은 경기 초반 홈팀 스코틀랜드의 스콧 맥토미니에게 골대를 맞는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수문장 스즈키 자이언의 눈부신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으로 무실점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후반 39분, 시오가이 겐토의 패스를 받은 이토 준야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과 자신감을 모두 챙겼습니다.
주축 부재 속에서도 빛난 일본의 두터운 선수층과 전술적 완성도
이날 일본은 엔도 와타루, 구보 다케후사 등 팀의 핵심 전력들이 부상으로 제외된 1.5군 수준의 라인업으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3-4-2-1 전형을 통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리야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토마 가오루를 투입해 공격의 속도를 높이는 등 적재적소의 교체 카드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일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대해 "더 역동적이고 조직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40경기에서 단 5패만을 기록 중인 일본 축구의 저력이 이번 스코틀랜드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실험적 스리백의 붕괴와 코트디부아르에 대패한 홍명보호
반면 같은 날 영국 밀턴킨스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0-4라는 충격적인 점수 차로 완패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스리백 전술을 실험했으나, 전반 35분 케시에를 시작으로 아딩그라, 고도, 싱고에게 연속 실점하며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측면 공격 대응과 코너킥 상황에서의 집중력 저하가 실점의 빌미가 되었으며, 공격에서도 오현규와 설영우, 이강인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히는 지독한 불운까지 겹치며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라이벌 간의 격차를 인정한 외신 반응과 향후의 과제
이번 평가전 결과에 대해 외신과 축구 팬들은 한일 양국 축구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냉정한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축구 팬들은 "일본은 유럽의 이류 팀들이 이길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지만, 한국은 더 이상 일본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라며 홍명보호의 부진을 꼬집었습니다. 일본 매체들 역시 한국이 일본의 완성도를 따라잡기에 한참 멀어져 있다는 여론을 전하며 아시아 맹주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은 이제 4월 1일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려야 하며, 일본은 같은 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어 세계 정상급 수준을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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