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세리에A의 명문 SS 라치오의 사령탑으로 전격 부임하며 현장 복귀를 알렸습니다. 가투소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으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처참히 실패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약 3개월 만에 클럽 무대에서 새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마우치리오 사리 감독과 결별하고 내부적 위기에 빠진 라치오가 왜 가투소 감독을 선택했는지, 이번 2년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과 향후 라치오의 전술적 재건 방향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아주리 군단의 월드컵 탈락 잔혹사와 가투소의 라치오 복귀 배경
가투소 감독이 라치오의 지휘봉을 잡게 된 배경에는 최근 이탈리아 축구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월드컵 예선 탈락 사태가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던 가투소 감독은 부임 초기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반등의 서막을 여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무대였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A 결승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를 상대로 승부차기 혈전 끝에 1-4로 패배하며 역대급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무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전무후무한 치욕적인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에는 거센 피바람이 불었고 가르비엘레 그라비아 회장과 잔루이지 부폰 단장을 비롯해 가투소 감독까지 연쇄 사임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가투소 감독은 부임 당시 "3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평생 조국 이탈리아를 떠나 살겠다"라며 배수의 진을 쳤던 만큼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으나, 사임 후 불과 3개월 만에 세리에A 라치오 감독직을 수락하며 이탈리아 무대로 전격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연봉 26억 원과 2년 계약 조건으로 본 가투소의 지도자 가치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라치오 구단은 가투소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의 연봉은 세후 150만 유로, 한화로 약 26억 원 수준인 것으로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라치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가투소 감독이 지닌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특유의 강력한 결단력이 구단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가투소 감독은 선수 시절 1999년부터 2012년까지 13년간 AC 밀란의 황금기를 이끌며 세리에A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달성한 당대 최정상의 수비형 미드필더였습니다. 비록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는 FC 시옹을 시작으로 팔레르모, AC 밀란, 나폴리, 발렌시아, 마르세유 등을 거치며 2020년 나폴리 시절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 외에는 굵직한 성과를 내지 못해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라치오 수뇌부는 가투소 감독 특유의 투쟁심 넘치는 리더십이 현재 침체된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가장 적합한 카드라고 판단하여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사리 감독 이탈과 로티토 회장 불만 속 라치오의 전술적 재건 과제
새롭게 출범하는 가투소 호 앞에는 해결해야 할 까다로운 전술적 및 내부적 과제들이 가득합니다. 라치오는 지난 2025-26시즌을 끝으로 마우치리오 사리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며 결별했습니다. 사리 감독 체제하의 라치오는 세리에A를 9위로 마감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도 인터 밀란에 패하며 정상 문턱에서 물러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최근 2년간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단 한 장도 따내지 못하면서 명문의 지위가 크게 흔들린 상황입니다.
악화된 구단 내부 분위기: 라치오의 일부 극성 팬들은 구단을 장기 집권 중인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의 독선적인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지난 시즌 도중 경기 보이콧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당면한 전술 리빌딩 임무: 사리 감독이 아탈란타 지휘봉을 잡고 떠난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가투소 감독은 부임 직후 무너진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하는 전술적 개혁을 이루어야 합니다.
해결 과제: 팬들과 구단 수뇌부 사이의 어수선한 신뢰 관계를 중재하고 팀의 결속력을 다져 라치오를 다시 세리에A 상위권 궤도로 올려놓아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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